명목 지디피는 0.3% 증가한 1925조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수출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달러화 기준으로 1.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2%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올라갔지만 연간 성장률은 -1.0%로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1755달러로 전년(3만2047달러)보다 1.1% 줄었다. 원화 기준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3747만3천원이었지만 원화 가치가 떨어져 달러화로 표시하는 소득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 달러당 원화 가치는 2019년보다 1.2% 하락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전년(-4.1%)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지만 2017년(3만1734달러) 이후 4년 연속으로 3만달러는 지켜냈다. 지난해 명목 지디피는 1924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명목 성장률도 1998년 외환위기(-0.9%) 이후 가장 낮았다. 국민경제 전반의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지디피 디플레이터’(명목 지디피/실질 지디피)가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한은은 지난해 실질 성장률 잠정치를 지난 1월 속보치와 같은 연 -1.0%로 집계했다. 4분기 실질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로 속보치(1.1%)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수출(0.3%포인트), 설비투자(0.1%포인트), 민간소비(0.1%포인트) 증가율이 높아진 영향이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5.8%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밑돈 영향이다. 국내총투자율(31.4%)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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