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지배구조硏 “상표권 출원 소홀, 김정남 DB손보 대표 연임 반대 권고” - 이데일리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하도록 권고했다. 사내이사가 되지 못하면 대표이사 연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재선임 반대 이유는 DB손해보험 상표권 출원을 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DB에 상표권(브랜드) 사용료를 납부하는 등 기업가치를 훼손했다는 것이 이유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DB손해보험)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일(22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DB손해보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김정남 사내이사(현 대표이사) 선임 안건과 김정국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 선임의 안건에 대해 ‘반대 권고’ 의견 리포트를 냈다. DB손해보험의 주주총회는 오는 26일 예정돼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두 이사후보 선임을 반대한 이유는 ‘과도한 상표권 사용료 납부에 대한 책임의무를 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정남 사내이사 후보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7년, DB손해보험은 동부화재해상보험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후 상표권을 출연한 ㈜DB에 상표권 사용료를 납부하게 됐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를 훼손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성국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에 대해서도 “김성국 후보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던 중 DB손해보험은 동부화재해상보험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대표이사의 기업가치 훼손을 감독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러한 의무를 게을리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상표권 사용료를 납부하는 등 기업가치를 훼손하는데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동부화재에서 D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DB그룹 실질적 지주회사인 DB아이엔씨(DB Inc.)와 상표권 사용료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상표권 사용료를 계속 DB아이엔씨에 계속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DB손해보험이 내고 있는 사용료는 다른 계열사보다 압도적 규모로 알려져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말 기준 DB손보는 DB아이엔씨에 162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했다. 이는 지주사인 DB아이엔씨가 거둬들인 상표권 사용료(202억원)의 81%에 달한다.

Let's block ads! (Why?)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지배구조硏 “상표권 출원 소홀, 김정남 DB손보 대표 연임 반대 권고” - 이데일리 )
https://ift.tt/3tDxoim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지배구조硏 “상표권 출원 소홀, 김정남 DB손보 대표 연임 반대 권고” - 이데일리"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