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취소된 후 매번 후보지로 부상
성공 필수조건은 '교통망 구축'
지역주민 반대도 넘어야 할 산

광명·시흥 일대. /뉴스1
국토교통부는 24일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인근 서남부권의 주택공급과 권역별 균형을 감안하고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서울과 연접한 광명시흥 신도시가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로 선정됐다. 남양주 왕숙(동북권) 하남 교산(동남권) 고양 창릉(서북권) 부천 대장·인천 계양(서부권)에 이은 6번째 3기 신도시다.
광명에는 이명박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추진했던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터가 있다. 일대는 2015년 보금자리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해제됐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보금자리 당시에는 9만8000가구가 예상됐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면적이 줄어들면서 7만 가구로 다소 축소됐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에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다른 공공택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상을 해야 할 지장물(건물·나무 등)이 적은 편이어서 지구지정이 어렵지 않은 상태라는 의견이 많다. 광명역세권지구, 하안2지구, 광명·시흥테크노밸리지구 등을 개발하면서 이미 교통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전문가들은 광명 시흥이 서울 도심 접근이 가능한 남아 있는 택지 중 몇 안되는 대규모 지역이라고 평가한다.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의 성공 요건은 이번에도 교통환경이라는 진단이다. 정부는 초기 입주자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교통대책도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광명 시흥 교통대책으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여의도까지 20분, 서울역까지 25분, 강남역까지 45분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번째 3기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 위치도. / 자료=국토교통부
또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버스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BRT등 지구내 순환 대축교통체계도 구축된다. 서울구간의 BRT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범안로(사업지~부천옥길지구, 사업지~광명공영차고지 구간), 수인로(안현교차로~매화산단, 금이교차로~목감사거리 구간) 등 신도시 내외 도로를 확장해 병목구간을 해소하고 박달로(수인로~호현삼거리 구간)를 확장해 광명역 IC 이용차량의 통행여건도 개선한다.
지역에서는 이미 뉴타운 사업과 재건축 등을 통해 공급이 예정됐다. 추가로 공급이 쏟아지면 지역 교통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2만5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 중인 광명뉴타운은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6번째 3기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 개발계획도. /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국토부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규제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된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안혜원/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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