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확정’에 따른 입장 발표
◆ 포항시의회, ‘포스코홀딩스 포항이 아니면 절대 반대’
[내외통신]강직정기자=포항시민 사회단체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회 의원 등 250여 명은 28일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의결’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포스코센터 정문에서 상생협력 없는 지주사 전환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상경 집회는 포스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주주대책은 있었지만, 막상 50여 년 동안 환경문제와 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포스코의 성장을 함께해 온 지역민들에 대한 상생대책이 없다는데 크게 반발하며 열렸다.
주민들은 매서운 날씨에도 이른 새벽 3시에 관광버스를 이용해 상경, 8시부터 주주총회가 마칠 때까지 시위를 계속했고, 총회에 입장하는 주주들에게도 지역민들의 간절한 요청을 전했다. 집회는 많은 인원이 모였음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질서 있게 진행돼 시민들의 높은 의식수준을 보여줬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및 정해종 의장 등 시의원 전원과 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자리를 함께하며 포스코의 지주사 서울 설치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 단체별로 각각 ‘지방소멸, 수도권 집중, 포스코가 왜 앞장서나’, ‘포스코 지주사 본사 소재지, 서울설치 결사반대’라는 현수막과, ‘수도권 집중 결사반대’, ‘서울 포스코 NO’라는 피켓을 들고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와 기업이 모두 지속해서 발전하고 번영하려면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을 막아야 할 것인데, 오히려 국민기업 포스코가 앞장서서 지방소멸을 불러오는 지주사를 서울에 설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포스코가 포항의 아름다운 환경과 백사장을 빼앗고 이제 와서 서울로 떠나는 것은 포항 시민 모두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오랜 기간 동안 고통을 참아 온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지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상생대책을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집회를 마무리하며 추운날씨에도 아침 일찍 상경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큰절을 했다.
한 시민단체 대표는 “지금처럼 포스코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항시민의 인내와 애정 덕분인데,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투자나 뚜렷한 노력이 보이지 않고 조금씩 수도권으로 빠져나갔다”며 “이제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본사마저 서울로 이전하게 되면, 포항에는 공장만 남기겠다는 의미로 시민들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주총회 전날인 27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공공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 방문에 앞서 국민의 힘 당사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만나 포스코 지주사의 서울 설치에 따른 지방 소멸 우려를 전달하고,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청했으며, 윤 후보도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을 앞장서는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 반대에 공감하고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24일 포항시의회 결의문 채택, 26일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을 통한 요청 등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이나 입장 표명 없이 주주총회를 강행한데 시민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이날 상경집회가 이뤄졌다.
◆ 포항시,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확정’에 따른 입장 발표
-28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 가결,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부재 유감-
-특히, 포스코홀딩스 본사 및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내 설치 요구-
[내외통신]강직정기자=포항시는 28일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확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부재 는 유감이다. △지금이라도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대책마련 요청하며, △특히 포스코홀딩스 본사 및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내 설치 등을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시의 입장은 아래와 같다.
< 「POSCO 지주회사 전환 확정」에 대한 포항시 입장 전문 >
금일 POSCO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이 가결되었습니다.
이번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지역 상생발전에 대한 어떠한 소통과 대책 마련이 없었다는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POSCO는 지역의 미래와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서야 합니다.
POSCO는 이번 지주사 전환이 지난 50년간 대한민국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고통을 감내한 시민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을 시민들이 충분히 신뢰할 수 있도록, 미래 철강산업 및 신사업에 대한 지역투자 등 구체적인 방안과 대책들을 상세히 밝혀 줄 것을 요청합니다.
특히,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하여 지역과 함께하는 POSCO의 상생 의지를 보여주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기업인 POSCO는 제철보국의 창사이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지방소멸 위기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무겁게 받아들여 국가와 지역에 ‘역사적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깊이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 포항시의회, ‘포스코홀딩스 포항이 아니면 절대 반대’
-임시주총 열리는 포스코센터 앞서 강력한 항의집회-
-포항시의회, 포스코의 포항홀대에 강력 대응 천명-
[내외통신]강직정기자=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포항시민을 외면하고 지주사를 수도권에 설치하려는 포스코에 전면 대응했다.
포항시의회는 28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포스코가 지난 반세기 동안 천혜의 바다환경과 대대로 살아 온 고향땅까지 내어주며 포스코를 응원하고 환경문제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감내해 온 포항시민을 소외시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설립과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은 지역균형발전의 국가적 대원칙에도 역행하고 지방공멸과 나아가 국가공멸이라는 위기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해종 의장과 백인규 부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 및 많은 의원들은 새벽부터 시위대열에 참여해 ‘포스코홀딩스 포항에 설치하라’,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에 설치하라’, ‘포스코는 수익만 좇는 파렴치한인가’등의 강력한 문구의 피켓을 들고 이에 포스코가 지역민심을 반영하는 결정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해종 의장은 “어제부터 상경하여 이틀간 국회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수막 시위를 펼치며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치를 강하게 반대했다.”며 “특히 오늘 집회에는 우리 포항시의회 의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도 함께했는데, 그만큼 우리 시민들은 포항을 외면하는 포스코에 분개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동안 포항시의회는 긴급임시회를 개최하여 지역상생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민심의 선두에 섰으며, 향후에도 포스코가 지역의 민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포항과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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